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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십억 대 유명 쇼핑 호스트인 정윤정 쇼호스트가 홈쇼핑 생방송 중 욕설 사용으로 물의를 일으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다수의 민원이 접수되었고, 방심위는 제작진의 의견진술을 요구하였습니다.
정윤정 쇼핑호스트는 지난 1월 28일 현대홈쇼핑 생방송 중 "XX"이라고 욕설을 했는데, 자신이 판매한 상품이 방송이 끝나기 전 완판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다음 방송이 여행 상품이라 조기 종료할 수 없는데 대한 불만을 강하게 토로하다가 욕설을 하여 시청자에게 강한 불쾌함을 안겨주었습니다.
또한 문제를 인지한 제작진의 사과 요구에 전혀 진지함이 묻어나지 않는 가벼운 사과답지 않은 성의 없는 사과로 인해 시청자들의 더 큰 항의를 불러일으켰습니다. 정윤정 씨는 "정정 뭐 하나 할까요, 나 정정 잘해요"라고 말하고는 " 어, 방송 부적절 언어 뭐 했죠? 까먹었어" 라며 " 방송하다 보면 제가 가끔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해서 죄송하지만, 예능처럼 봐주세요. 홈쇼핑도 예능 시대가 오면 안 되나"라고 말했습니다.
"홈쇼핑 완판녀"로 유명한 정윤정 씨는 또한 방송을 정말 편하게 하기로 유명한데 전에도 방송 중에 김밥을 먹는 김밥 먹방 방송에, 홈쇼핑 방송 중 남편과 전화 통화를 하거나 해서 홈쇼핑을 개인 방송처럼 진행한다는 민원에 올랐던 적도 있습니다.
이번 욕설 방송으로 방심위는 해당 안건이 <상품소개 및 판매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제37조 제2항>을 위반한다고 판단했다고 합니다.
상품소개 및 판매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제37조 제2항
상품소개 및 판매방송은 국민의 바른 언어생활을 해치는 비속어·은어· 저속한 조어를 사용해서는 안된다.
14일 방심위는 광고심의소위원회를 열고 상품판매방송에서 출연자가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해 문제가 된 현대홈쇼핑 방송에 관한 심의를 진행, 방심위원 전원 '의견진술'을 결정하였는데, 의견진술은 방심위가 제재를 내리기 전 소명 기회를 주는 과정으로, 홈쇼핑사는 다음 회의에 출석해 위원들의 관련 질문에 답해야 합니다.
방심위 광고소위는 소명을 들은 후 제재 수위를 경정하는데 만약 법정제재가 결정되면 해당 안건은 추후 열리는 전체회의에서 한번 더 논의된 후 최종 제재 수위가 정해질 예정이며, 김밥먹방과 남편과의 전화 통화 등의 두 안건은 다행히 " 문제없음'으로 결정됐습니다.